[3버기3] 취중진담
2014년경에 썼던 것을, 2016년경에 수정했던 글.그때 글은 너무 아쉽게도 전부 지웠었지만, 운 좋게 남아있는 글이 있어서 올린다.당시에 소재 키워드를 랜덤으로 주는 프로그램을 돌려 [취중진담][네가 행복해졌으면 해]라는 키워드 기반으로 썼던 글이다. 예전부터 알코올에는 약했다. 그것이 단순히 술을 평소에 자주 먹지 않아서인지, 원래부터 그런 것인지는 모를 일이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내게 있어서 술은 절대 '기호(嗜好)' 식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 칼칼하고 씁쓰름한 그 액체를 자처해서 위장에 들이붓는지 나로선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술에서 깬 후의 불쾌한 느낌과 두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순간의 쾌락을 즐기고자 하는 멍청함에는 넌덜머리가 났다. 게다가...술은 사람의 사고력을 마비시킨다. 나 같..
소설
201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