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때가 덧셈 같은 연출이라면, 라이너의 때는 뺄셈(의 연출)으로, "이런 작은 컷에서?"라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일상회화 중에서 슬쩍 말하게 하는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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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전부 2017년 발언/인터뷰]
Q. 『진격의 거인』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A. 라이너.
그때그때 최애캐가 바뀌긴 하지만, 지금은 라이너입니다. 좀더 좀더 라이너를 그리고싶네요오.
(라이너 브라운은)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되는 캐릭터
제 1화에 등장하는 초대형 거인은, 이 작품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감정이 없는, 거대한 괴물. 그러나, 눈만은 「마음이 약한 소년」입니다. 짙은 쌍꺼풀의, 고래와도 같은 형태로 그렸습니다.
피크는 원래 차력 거인의 얼굴과 똑같이 생긴 아저씨로 하려고 했고 네임(콘티)에도 그렇게 그려놨었는데, 직전에 여캐로 바꿨다.
가비는 예전에 그린 여자 에렌과 비슷한 분위기로 그렸다.
팔코는 브레이킹 배드의 제시 핑크맨에 영향을 받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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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명감/캐릭터 탄생 비화]
라이너 브라운
전 축구선수인 데이빗 베컴의 눈과 눈썹의 분위기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맷 데이먼과, 제 근처의 친구의 특징을 더해 탄생했습니다. 척 보기에 외양은 거칠고, 무섭게도 보이는 느낌입니다만, 스포츠 만능에 상냥하고, 인격적으로도 훌륭합니다. 그런 높은 포텐셜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의 캐릭터입니다.
베르톨트 후버
먼저 초대형거인의 비쥬얼이 최초에 있었고, 「어딘가 약해보이는, 얌전한 눈빛의 초대형 거인이 인간이 된다면, 어떤 캐릭터가 될까?」라고 생각한 것이 베르톨트입니다. 거인의 디자인이 먼저 있고, 거기서부터 생겨난 캐릭터는 베르톨트 뿐입니다.
애니 레온하트
작은 몸집이지만 한껏 꾸민듯한 캐릭터로 디자인했습니다. 머리스타일은 에이브릴 라빈이 파파라치에게 사진 찍혔을 때의 사진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여자인데 형(アニ)」이란 느낌으로. 그리고 『키사라즈 캐츠아이』에 등장한, "아니"라는 닉네임이 좋았기 때문에도 이유입니다. 그리고 내면의 강함을 대표해서 "레온하트"를 조합했습니다. 중2병 같고 멋있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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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명감 인터뷰 2]
─캐릭터들이 좋아하는 근육 트레이닝이나 훈련 메뉴는 있습니까?
─역시 가압 트레이닝입니다. 맨몸운동도 괜찮지만, 단시간에 근육을 닦달하기 위해서는 무산소운동이 중심이 될 것 같습니다. 라이너는 훈련병단의 때부터 큰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훈련 덕분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단행본 23권에 등장하는 라이너의 부친은, 체격이 좋으니까요. 종합 격투기 선수 예멜리아넨코 표도르 선수는, 탄탄한 체구이지만, 그것은 근육트레이닝으로 만든 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라이너도 그런 이미지입니다. 해머 던지기 선수인 무로후시 고지 선수나, 브라질 대표 축구 선수 헐크 같은, 태어났을 때부터 그런 신체가 되는 것이 정해져있달까. 그러고보니 마레 편은 시간시나구 결전으로부터 4년 후의 세계가 무대이니, 라이너는 키가 자랐습니다. 캐릭터 프로필을 갱신해둬 주세요.
(* 이 질문은 전혀 라이너에 대한게 아니었는데 갑자기 라이너 몸에 대한 얘기를 엄청 열정적으로 하기 시작하는 하지메...)
이사야마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다면 에렌과 라이너, 베르톨트의 관계를, 시간시나구 결전까지 좀더 파고들어 뒀다면 좋았겠다는 것입니다. 에렌이 라이너를 굉장히 존경하는 에피소드를 좀더 구체적으로 드려서 에렌에게 있어서 에렌에게 있어서 넘어설 수 없는 존재로서 그리고 싶었다고.」
인터뷰어: 진격의 거인에서 메카가 등장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이사야마 「그렇네요. 그래서 마레 편의 최초의 전투는 그리기 전부터 불안해서 어쩔수 없었고 지금도 그런 마음은 계속 불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레편의 제 1화(단행본 23권 제 91화)로 말하자면, 장갑열차를 그리는 게 진짜 힘들었습니다. 그리기 전에 여러가지의 디자인안을 검토했었는데, 그 중에는 더 복잡한 것도 있엇어요. 그래도 실제로 그릴 때를 생각해서 심플한 안을 사용했습니다. 그랬는데도 정작 원고를 그려보니까 마감이 아슬아슬한 작업이 되어버렸어요. 그것과 이야기의 무대가 그때까지의 판타지 세계에서부터, 백년정도 전의 현실을 닮은 세계로 바뀐 것 때문에 자료 모으기에 고심했습니다.」
인터뷰어: 시간시나구 결전에 등장했던 차력의 거인이, 군장을 교체하고 등장한 것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사야마 「그 병장(군장)은 ZOIDS를 좋아했던 때의 영향입니다. 실은 제 92화에서 1페이지 완전히 사용한 차력의 거인이 등장하는 장면은, 마감 당일까지 백지였습니다. 그 차력이 쓰고 있는 가면의 디자인 자체는 제가 고등학생때 낙서했던 것을 활용해서 스무스하게 그린 것입니다만 등 뒤에 지고 있는 장비가 또 그리기 힘들어서...얼만큼 하중이 걸려있는지를 생각해서, 와이어로 사방이 고정되어있는 지주를 세워서 그 안에 사람이 타 있는 기관총의 유닛이 네개 메달려 있는 것처럼 디자인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릴때 즐거운 원고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어: 마레편에서는 무대설정뿐만 아니라 등장 캐릭터도 새롭게 바뀌지요. 스토리 만화로서는 쉽지않은 결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사야마 「단행본 23권의 첫머리를 그렸을 때는, 이야기 전체의 구성을 생각했을 때 여기서 그리지않으면 안되는 에피소드라고는 하지만, 역시 독자에게 받아들여질수있을까 알지 못하고, 큰 불안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만화가로서 데뷔해서, 진격의 거인의 연재를 시작했을 때 안고 있었던 감각과는 다른 종류의 불안이었던 것도 확실합니다. 그 연재 당초에 느꼈던 불안이 지금 것보다 훨씬 컸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단행본화 되는 작품이 되는걸까, 그리고 만화가로서 생활이 가능한걸까. 분명 연재가 시작되어도 금방 짤리는 거겠지...당시는 그럴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불안을 안고 있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지금까지의 계속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라는 자세로 그릴 수 있던 것은 재밌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어: 그것은 지금까지는 다른 세계를 그릴수 있으니까 인가요?
이사야마 「일단 새로운 캐릭터들을 그리는 것이 신나서. 주역 등장인물이 거의 바뀐 것입니다만, 그들은 완전히 새롭다기보단,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 녀석들"로서 그리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바다의 저편에 무엇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그곳에는 벽 안에서도 본 적이 있었던 사람들이 살고있는 광경이었다는, 그런. 그래서 마레편은, 라이너의 시점으로 가비를 바라보는 이야기로 하자고 정하고 있었습니다만, 마레편의 제 1화 (단행본 23권 제 91화)에서는, 일부러 라이너 중심의 이야기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마레편의 최초의 에피소드니까, 지금까지의 캐릭터가 아무도 등장하지 않는 구성을 노리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어: 제 95화에서 여러 거인의 특성 같은게 나왔는데 앞으로 여러가지 거인의 새로운 방면을 볼수있는 전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마「그것은 옛날에 라이너들이 어떤 아이들이었고, 군이 거인의 힘을 어떻게 쓰고있었는지, 그리고 상대가 누구였고,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었는가를 그리고싶었습니다. 그래도 거인의 전략적인 싸움은 그리는게 어렵네요.」